대장은 그림과 같이 맹장에서 시작해서 상행 ⇒ 횡행 ⇒ 하행 ⇒ S자결장 ⇒ 직장 ⇒ 항문에 이르는 약 1.5m 길이의 장기입니다.
내시경은 긴 관 형태의 기구로 그 끝에 광학 렌즈와 불빛을 비출 수 있는 장치가 있어 인체의 내부를 관찰할 수 있게 만든 기계입니다.
대장항문 내시경 검사는 내시경 기계를 항문을 통해 직장 ⇒ S자 결장 ⇒ 하행 ⇒ 횡행 ⇒ 상행결장 ⇒ 맹장 과 회장 끝부분까지 거꾸로 삽입하여 전 대장 내부를 정확히 관찰할 수 있는 검사로 치질, 대장염, 대장 용종, 대장암 등 다양한 대장 병변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입니다.
최근에는 대장 내시경 기계와 내시경 수술법의 발달로 수 mm 크기의 조기 대장암도 정확히 진단이 가능하며 크기가 큰 용종도 개복 수술을 안하고 내시경 수술로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.
대장 내시경 검사는 8시간 이상의 금식만 하면 되는 위 내시경과 달리 대장 내부를 정확히 관찰하기 위해서 검사 전에 미리 대장 내부를 청결히 하는 설사약을 복용 하여야 합니다.
대장내시경 감사 중 병변을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가스를 주입하여 대장을 팽창시켜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. 일반적인 공기를 사용하게 되면 통증과 팽만감이 남아있게 되지만 의료용 CO2가스를 주입하여 검사를 시행하면, 일반 공기에 비해 160배 정도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검사 후 통증을 많이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. 세종 속편한 내과에서는 CO2자동주입기를 대장내시경을 하는 모든 환자에서 추가적인 비용없이 환자의 복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.